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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미 두 송이
저녁나절 외출에서 돌아오니 현관에 큼직한 운동화 두 켤레가 놓였다. 누굴까? 다급해지는 마음으로 들어서는 내게 영환이와 성남이가 꾸벅 고개를 숙인다. 한 다발 꽃을 들고-. 그 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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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시베리아」중국북부 이외에서는 보기 힘든|「검은머리 물떼새」서해무인도에 서식
「시베리아」중국 북부지방 이외에서는 그 모습을 찾기 힘든 「검은머리 물떼새」가 우리 나라 서해안의 무인도에 집단서식하고 있음이 경희대 조류연구소(소장 원병오 교수)에 의해 확인되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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벚꽃놀이
벚꽃놀이를 위해 오늘부터 창경원은 밤10시까지 문을 연다. 벚꽃을 보러 사람들은 창경원을 찾기 전에도 우이동 등에 몰렸었다. 우이동 벚꽃에는 고사가 얽혀 있다. 3백년 전 효종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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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특수범,경인지역서 무장난동
인천앞바다 실미도에 수용중이던 공군관리하의 특수범24명이 23일 아침6시쯤부터 무장난동을 일으켜 경비원23명중 14명을 사살하고 섬을 탈출, 인천 송도로 상륙하여 민간인「버스」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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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29)제16화 한·미 합동첩보비화 「6006부대」(8)
52년 이른 봄, 특수작전 지점확보를 위해 적지 어화도에 기습 상륙한 합동특공대는 오히려 적의 역기습을 당해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. 이곳에서 전회에 소개한 이순희 중사는 죽을 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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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27)제16화 한·미 합동첩보비화「6006부대」(6)
38선 이북 동해와 서해의 수많은 섬 치고 6·25동란 때 특수해상도서작전에 참가한 용사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. 육지의 전선은 훨씬 밑으로 처져있었으나 바다에서는 평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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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65)-(8)「6·25」 20주…3천 여의 증인회견·내외 자료로 엮은 「다큐멘터리」한국전쟁 3년
(3) 「유진·프랭클린·클라크」 대위가 영흥도에서 「맥아더」 사령부에 타전한 인천상륙에 관한 극비 정보는 대개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. 앞서도 말한 바와 같이 이 정보는 함명수 해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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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메리컨 인디언의 수복작전
한 때 미국의 흉악범들만 수용하다가 2년 전에 철폐된 감옥이 있던 죽음의 섬 앨커트래즈는 아직도 미국인의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. 지난 1백 40년간 탈옥범·간수 살해범 등 흉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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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인간회복을 위한 캠페인|바다의 길잡이 등대지기
『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선박들의 항로를 멀리 비추어주고 길잡이 노릇을 하는 것을 나의 천직으로 알고 일해 왔을 뿐입니다.』 백야도 등대장 김영한씨(53)는 겸손하게 말했다. 전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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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해안에 폭풍피해
연초 첫일이 시작된 지난 3, 4일 느닷없이 우리나라 전역에 몰아친 최저 영하23도의 한파와 폭설·해일등으로 각해상에서 21명이 익사한 것을 비롯, 어부 18명이 실종되었으며 4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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극회『울』서 패닉·플레이 『사』
극회 「울」은 제2회 공연으로 패닉·플레이 박항서 작품 임권규 연출 『사』를 6월1일부터(밤8시) 「카페·테아트르」에서 월요극장으로 매주 공연한다. 「패닉·플레이」는 공포를 기초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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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)"낙도"라지만「달러·박스」|충남서산군 대야도
김(해태)의 명산지 대야도. 충남 서산군 안면면 안면본도 동남쪽 천수만에 떨어져 앉은 이 조그만 섬마을은 말이 낙도지 주민들의 수준이 우리나라 평균 국민소득의 2배에 가까운 부촌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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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29) 동백
지온이 따스한 바위틈에 활짝핀 동백꽃. 상춘객들은 꽃이 풍기는 새빨간 정열에 오늘을 담아본다. 울산정유공장 원유 「탱크」를 북녘에 낀채 동백섬의 사연은 꿈을 깰줄모른다 봄볕이 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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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73) 역사의 고향(34) 탐라의 하늘과 땅
이상하게도 남해저쪽에 동경의 별천지가 있느니 라고 생각했다. 반도인 때문일까. 북으로부터 산과 들을 타고 내려온 한민족은 남해의 와락 달려드는 물결에 멈칫 멎어져서 무수히 팔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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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1)|전남 진도군
진도개의 본산지로 이름난 진도군은 우리 나라에서 세번째로 큰 진도 본섬 (334평방킬로)을 비롯해서 대·소 2백26개 (유인도 58·무인도 168)의 도좌를 거느리고 있다. 한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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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해의 척후사 안용복
안용복(용복)은 이조시대에 있어서 사람다운대우를 받지못하던 상민(상놈) 출신의 뱃사람으로서 동해로 고기잡이를나갔다가 우리나라에서 3백년동안 버려두었던 울릉도 (울릉도)등의 섬에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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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고장 새 풍토기
남도지방엔 「살기 좋은 강·해남」이란 말이 있다. 이는 남도의 낙원이라는 강진·해남 두 고을을 두고 하는 말. 강진군은 포근한 다도해를 청윈처럼 고을의 눈 앞에 안고있다. 강진 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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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필리핀]의 평화적 정권교체
[마카파갈]현대통령이 아직 공식적으로 패배를 자인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, [필리핀]의 정권교체가 머지않아 평화적으로 이룩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거의 틀림이 없을 것 같다. 또한 우